goto문 : 빈약한 설명으로 인한 고약한 해석

goto문.

구글검색을 해보면 goto문은 스파게티 코드가 될 수 있으니 되도록 쓰지 말라. 라는 이야기가 쏟아져 나온다.

그럼에도 불구하고 유용하게 쓸 데가 있는 goto문.

내 경우는 에러처리 하는 함수에서 또는 중첩 반복문 같은데서 쓰면 신나게 된달까.

지원하지 않는 함수도 아니고 불법도 아닌데! 필요하면 쓰도록 하자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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goto를 보면서 늘 궁금했던 것.

1. 라벨(LABEL)은 대체 어디가 문장의 끝이라 판단하는 것인가?

이미 goto문을 아는 사람이라면 이게 말도 안되는 질문이라 생각하겠지만, 난 "LABEL:"을 정의하는게 for, if, while 처럼 일정한 범위( 중괄호 안의 내용 )까지 실행하고 끝난다고 생각했다.

하다못해 쉘스크립트에 if - fi 같은게 왜 없는지 의문이었다.

그러다보니 특정 프로그램에서는 goto문이 인식이 되지 않는구나 라는 말도 안되는 결론을 지어버리고 그냥 안썼다. 

하지만 끝까지 모른 척 하고 갈 수는 없는 노릇.

printf로 열심히 찍어가며 삽질 하다 보니 어느 순간 쏵 이해가 됨!

어쨌든 다시 질문으로 돌아가서, 예를들어

goto A;

A:

printf("aaa");

B:

printf("bbb");

C:

printf("ccc");

return 0;

라고 정의하면 aaa만 출력되고 return 0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. 컴퓨터에게 넘나 인간적인 생각을 바란 듯

하지만 결과는 aaa bbb ccc 모두 출력이 되고 return 0이 됐다. 

결론을 말하자면, LABEL: 은 그냥 말 그대로 북마크 수준의 표지판 같은 의미고 이 북마크가 적혀있든 아니든 코드는 순차적으로 실행된다.

그러니까 처음과 끝을 표시할 방법도, 필요도 없는 것이다.

만약 bbb, ccc를 출력하고 싶지 않다면 aaa바로 아래에 return 0을 써주는 방법이 있겠다.